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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치료제 美서 다발골수종 잇단 허가…국내 투여 기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빅파마들이 개발한 CAR-T 치료제들이 다발골수종 치료에도 확대 사용될 전망이다.임상현장에서는 이 같은 치료제 적응증 확대 속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왼쪽부터 다발골수종  CAR-T 치료제 존슨앤드존슨 카빅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아베크마 제품사진이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FDA는 존슨앤드존슨(J&J)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주요 CAR-T 치료제들을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승인했다.대표적인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치료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1차 치료로 6개월 간의 유도요법 후 약 2개월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준비 및 이식으로 총 8개월 간 치료를 받는다.자가이식 후에는 효과가 있다면 약 3~4년 간 유지요법을 시행한다. 다발골수종은 내성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초기부터 다양한 약제를 병합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제의 내성이 발생할 때마다 치료의 조합을 바꿔 순차적으로 치료가 이뤄지는 셈이다.이 가운데 FDA는 J&J의 카빅티(실타캅타진 오토류셀)를 다발골수종 2차 치료제로, BMS의 아베크마(이데캅타진 비클류셀)를 3차 치료제로 각각 승인했다.그동안 BMS와 J&J는 경쟁적으로 아베크마와 카빅티의 임상을 진행하며 다발골수종 치료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두 치료제의 임상3상 연구 결과를 보면, 카빅티의 CARTITUDE-4 임상연구에서 카빅티 투여군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5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위스콘신 의과대학 부교수 비노드 다칼(Binod Dhakal) 박사는 "카빅티는 CARTITUDE-4 연구 결과를 통해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초기 치료에 1회 주입으로 놀라운 효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아베크마 역시 KarMMA-3 임상연구에서 아베크마 투여군은 표준치료 대조군에 비해 질병진행 또는 사망위험이 51% 감소했으며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13.3개월로 대조군의 4.4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시켰다. FDA 허가에 따라 미국의 경우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초치료 후 내성 발생 시 CAR-T 치료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한편, 이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CAR-T 치료제 적응증 확대 소식을 두고서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미 카빅티의 경우 한국얀센이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놓은 상황이다.다만, 약가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국내에서 활용되지는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국내에서 활용 중인 CAR-T 치료제는 한국노바티스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유일하다.울산대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장인 조재철 교수(혈액내과)는 "얀센 카빅티와 같이 다발골수종 CAR-T 치료제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약가 등의 이유로 허가만 돼 있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치료 적응증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되는 상황이니 기대해도 되겠다"고 평가했다.
2024-04-08 11:50:29제약·바이오
인터뷰

"지방 최초 CAR-T센터 통해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확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국내 임상현장에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다발골수종 환자는 2021년 기준 9598명으로 2017년(7063명) 대비 약 35%가 늘었으며, 한 해 발생자 수 만해도 2018명이 달하고 있다.이 같은 환자 증가 속에서 치료환경에 있어서도 최근 변화가 발생하는 양상이다. 약물치료에 있어 급여 확대 논의가 본격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 병원에서는 관련 치료 센터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대표적인 곳을 꼽는다면 울산대병원이다. 지난해 말 'CAR-T 세포치료센터'를 운영을 본격 시작하면서 이른바 '부‧울‧경' 지역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울산대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재철 교수는 다발골수종 초기치료 전략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약물치료에 있어 한계점을 지적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울산대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를 이끌고 있는 조재철 교수(혈액내과)를 만나 '부‧울‧경' 다발골수종 치료 현황과 약물 치료 개선점은 무엇인지 물어봤다.초치료 중요한 다발골수종, 급여논의 '주목'대표적인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치료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1차 치료로 6개월 간의 유도요법 후 약 2개월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준비 및 이식으로 총 8개월 간 치료를 받는다.자가이식 후에는 효과가 있다면 약 3~4년 간 유지요법을 시행한다.이 가운데 다발골수종은 내성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초기에 다양한 약제를 병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내에서는 1차 치료로 VTd요법(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3제 요법이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발전된 RVd요법(레날리도마이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이 1차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여기에 최근 다발골수종 초기 치료로 임상현장에서 주목하는 병용요법은 다잘렉스(다라투무맙, 얀센)를 활용한 것이다. VTd요법에 다잘렉스를 추가한 4제 요법인 DVTd요법(다잘렉스+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이 대표적.다발골수종은 기존 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이 높아 치료차수가 높아질수록 관해 유지기간이 짧아지므로, 초기단계에서 치료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치료전략 설정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임상적으로 효과를 입증한 DVTd요법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이 경우 현재 다잘렉스는 '비급여'로 유지된 채 나머지 VTd요법에 한해서만 급여로 적용 중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다잘렉스를 제외하고 나머지만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받는 셈이다.조재철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다양한 기전의 약제를 병용하면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DVTd요법와 같은 4제 요법이 선호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이 있는 경우 주로 RVd요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자가 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는 초반부터 Rd 요법(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또는 Vmp요법(보르테조밉+멜팔란+프레드니솔론)등의 치료법으로 장기적인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재철 교수는 "DVTd요법 선별급여로 적용되기 때문에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울산대병원의 경우 1/3 정도가 해당 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1차 치료에서 RVd요법과 DVTd요법 모두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주목되는 점은 2차 치료에서의 다잘렉스를 활용한 DVd요법(다잘렉스+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이다. 최근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설정 필요성이 인정돼 급여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조재철 교수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병용요법 간의 내성에 주목했다. 그는 "2차 치료에서도 KRd요법(카르필조밉+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 IRd요법(익사조밉+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등의 치료법이 제시된다"며 "그러나 1차 치료에서 레날리도마이드에 내성이 생기면 2차 치료에서 레날리도마이드를 쓰는 상기 두 치료법 사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경우 치료 선택지가 최근 급여 논의 중인 'DVd요법'이다.조재철 교수는 "레날리도마이드에 불응성을 보인 것이기 때문에 레날리도마이드가 있는 치료법은 제외 된다"며 "Kd요법(카르필조밉+덱사메타손)과 Vd요법(보르테조밉+독소루비신)등이 있다. 탈리도마이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오래된 약이고, 효과가 떨어져 잘 사용하지 않아 현실적으로는 Kd 요법과 DVd요법을 사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방 최초 CAR-T 센터 "의료체계 큰 의미"다발골수종을 필두로 한 혈액암 치료에 있어 최근 울산대병원이 'CAR-T 세포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의료계를 넘어 지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했던 CAR-T 등 혈액암 치료를 지방에서도 최초로 받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조재철 교수는 이 과정 모두가 큰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CAR-T 치료가 서울에서만 가능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는 서울과 지방의 치료 격차가 발생했다는 의미"라며 "병원 운영진을 쫓아다니며 CAR-T 세포치료센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뒤 이어 인체세포관리업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시설, 인력, 장비, 생산체계를 갖추는 것이 어려웠는데 투자 비용만 15억원이 투입됐다"고 회상했다.그는 "비수도권 지역 최초의 CAR-T 세포치료센터 개소에 부‧울‧경으로 대표되는 경상권 시민들 또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혈액암은 다른 암종과 다르다. 한 번의 치료로 끝나지 않기 때문인데, 최근 중요해지는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재철 교수는 최근 늘어나는 혈액암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데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조재철 교수는 "카빅티와 같이 다발골수종 CAR-T 치료제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약가 등의 이유로 허가만 돼 있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치료 적응증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되는 상황이니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고형암은 급여가 빠르게 되는 것에 비해 혈액암은 급여까지 오래 걸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시스템이 마련된 만큼 치료제 급여 적용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1 05:10:00제약·바이오

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 영남권 '최다'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울산대병원이 다학제 이식통합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며 영남권 조혈모세포 이식 최다수를 기록했다.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팀의 다학제 통합진료 모습.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3일 "지난해 조혈모세포 이식 82건을 기록해 전국 8위로 영남권 최다 성적과 월등한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국내 첫 다학제 이식통합진료를 도입해 치료 전과 치료 중,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혈액내과를 비롯해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그리고 이식임상 전문간호사 및 임상 연구원 등이 한 팀을 이루고 있다.시설 부분에서도 병동 전체가 이식 후 회복기간까지 공기정화가 가능한 헤파필터 장착 첨단 무균병동을 갖추고 있으며, 혈액이 다른 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후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울산대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 최신 치료법인 'CAR-T'를 도입할 예정이다.CAR-T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넣은 맞춤형 치료방법이다.혈액종양내과 조재철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영남권 1위 원동력은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안전한 치료시설로 환자로부터 신뢰와 지지"라면서 "타 지역에서 믿고 찾아 주시는 만큼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우리나라 혈액암 환자는 2만 2700여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0% 증가했다. 
2022-06-03 09:50:23병·의원

울산대병원, 백혈병 치료제로 다발골수종 치료 가능성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다발골수종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인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조재철 교수. 울산대병원은 최근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팀이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를 이용하여 RPMI-8226, MM.1S, IM-9 등의 다양한 다발골수종 세포주들과 다발골수종 골수 세포에 대한 작용여부를 통해 세포자멸사가 유도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의과학연구소 허숙경 박사는 세포 단계의 항암 효과를 이종 이식 동물 모델도 재현에 성공하며 다발골수종 세포의 성장을 유의하게 억제함을 보고하며 연구의 효과의 공신력을 높였다.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노령사회 진입에 따라 지난 30년간 30배 가까이 발생률이 급증했다. 다발골수종은 질환의 특성상 재발이 흔하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기 때문에, 치료 약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조재철 교수는 "연구을 통해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새로운 후보 약제를 발굴해 내고, 또한 기존 항암약제에 대한 화학적 감작제로서 역할 가능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쳐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6월호에 게재됐다.
2021-07-12 10:36:05병·의원

울산대병원 조재철, 양희준 교수 국책 연구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는 4일 2021년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사업 공모에서 2건의 과제가 선정되어 난치병 치료 연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재철 교수, 양희준 교수.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와 신경과 양희준 교수가 선정됐다. 조재철 교수는 골수 내 미세환경 조절을 통한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 과제를, 양희준 교수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비강 내 미생물군집 변이와 α-시뉴클레인 응집 및 전파에 대한 기전 과제를 2024년까지 3년간 1억 5000만원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다발골수종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골수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 다발골수종 치료제에 내성기전을 가진 환자군을 효율적으로 치료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재철 교수는 "병원 내 학술기반 연구지원사업(리더연구)을 지원 받아 연구를 수행한 후 마련된 기반에 이어서 진행되는 과제로서 더욱 연구의 효과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연구를 진행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서 일종의 생태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100조개 이상의 미생물들을 일컫는다. 최근 장내 미생물과 뇌질환의 연결고리가 속속 밝혀지며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양희준 교수는 "파킨슨병의 주요 발병 기전인 시뉴클레인의 응집 및 전달에 마이크로바이옴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예상된다. 울산대병원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신경과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임상으로 연계하여 연구영역을 실제 파킨슨병의 치료 개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재철 교수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연구비 2억원)와 한국연구재단의 생애첫연구(연구비 9천만원)에 선정된 적이 있으며, 양희준 교수도 한국연구재단 생애첫연구(연구비 6천만원) 및 보건복지부 임상의과학자 양성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되어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2021-06-04 09:23:25병·의원

울산대병원, 골수줄기세포 이용 세포분화 기전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분화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 혈액내과와 생의과학연구소 의료진 모습. 울산대병원은 29일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팀(최윤숙, 이유진 교수)과 생의과학연구소(허숙경, 노의규 박사팀)는 연골, 지방, 골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골수 줄기세포의 새로운 세포기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는 재생의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치료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골수, 지방, 탯줄 등 다양한 조직에서 분리 후 연골, 지방, 골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중간엽줄기세포’는 골밀도 감소와 골질 저하로 발생하는 질환치료를 위한 유망한 재원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기반치료 연구를 진행했다. 중간엽줄기세포에 있는 ‘LIGHT (TNFSF14, CD258)’ 사이토카인 분자를 단백질시켜 분석한 결과, 칼슘과 인산염의 침착이 대폭 증가했다. 이는 ‘LIGHT’분자가 줄기세포 증식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연구팀은 이어 골형성에 기여하는 RUNX2/CBFA1 및 콜라겐, 알칼리성 포스파타제, 오스테릭스, 오스테오칼신 등의 단백질과 WNT/β-catenin 세포신호경로도 골형성 분화를 활성화 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재철 교수는 "골수유래 줄기세포는골다공증 및 무형성골괴사 환자의 치료는 물론 향후 다양한 치료분야에 활용이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연구를 통해 혈액암 환자의 세포치료 연구에도 확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 논문은 의학저널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03-29 15:21:22병·의원

급성백혈병 치료 대안 제시 "표적치료제 병행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급성 백혈병에 표적치료제 병행치료가 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은 27일 "혈액내과 조재철, 최윤숙, 이유진 교수팀과 생의과학연구소 허숙경 박사팀이 급성 백혈병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급성 백혈병 세포주(세포배양) 실험을 바탕으로 라도티닙(radotinib)과 같은 표적치료제의 추가를 통해 기존 항암치료 효과를 높였다. 울산대병원 혈액내과 연구진. 현재 급성 백혈병의 항암치료는 ARA-C(사이토신 아라비노사이드)와 같은 세포독성 항암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세포독성 함암제는 정상세포에 비해 빠른 속도로 무분별하게 분열하는 암세포를 공격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하지만 정상세포도 영향을 받아 구토, 탈모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연구진은 특이 항원이나 단백질을 이용해 종양만 제거를 하는 표적치료제를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와 함께 사용한 결과, 기존 보다 세포억제 및 종양제거 비율을 높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급성 백혈병 세포주(HL60, HEL92.1.7, THP-1) 뿐만 아니라 급성 백혈병 골수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도 같은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항암 치료효과는 향후 임상시험 진행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조재철 교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강력한 세포독성 항암치료인 유도요법과 공고요법 및 골수이식을 통해서도 완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 연구가 많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최근 FLT-3 변이를 갖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서 FLT-3 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었고,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실험연구도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표적치료제 도입의 가능성을 알리는데 그 의의가 크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SCIE저널 'BMC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1-01-27 11:59:13병·의원

울산대병원 조재철 교수, 모친 부의금 발전기금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평소 기부에 대한 남다른 의미와 생각을 보여주신 어머님의 뜻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는 21일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가 모친(고 임년자 여사) 장례 부의금(100만원)을 병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재철 교수는 모친이 생전 몸소 실천하신 기부 및 환자에 대한 애정을 기리기 위해 부의금 100만원을 병원발전 기금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어머님께서는 건강하실 때 울산대병원 입원환자에게 장갑과 양말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시는 등의 모습처럼 평소 어려운 사람들과 환자들에 대한 애정과 봉사 등 관심이 많으셨다"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작지만 부의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정융기 병원장은 "조재철 교수와 모친의 숭고한 뜻을 기려 병원 발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피력했다. 전달받은 발전기금은 울산대병원 의학연구 지원 및 다양한 분야의 병원의 장기발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울산대병원 발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교육분야 ▲연구분야 ▲병원발전분야 ▲환자후원 4가지 분야에 대해 후원이 가능하다.
2020-10-21 09:49:34병·의원

울산대병원 교수 3명, 혈액학 교과서 저자 참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15일 "박상규(소아청소년과), 조재철(혈액종양내과), 박상혁(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국내 유수 혈액질환 관련 전문의들이 저자로 참여한 발간한 혈액학(3판) 교과서가 6월 발간됐다"고 밝혔다. 혈액학 유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간한 혈액학(3판)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한 혈액학 분야의 최신지견과 함께 우리나라 연구결과 및 회원들의 연구자료를 추가하여 더욱 알찬 정보를 담아냈다. 왼쪽부터 조재철, 박상규, 박상혁 교수. 특히 울산대병원 총 3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총 9개의 각 분야별 중 박상규 교수는 지혈 및 혈전 질환 분야를 담당했으며 조재철 교수는 혈액학적 자문 파트, 박상혁 교수는 혈액학적 검사를 저술했다. 저자들은 담당분야에서 새롭게 제시된 진단 가이드라인과 치료방침을 적극 반영하는 데 역점을 두었고, 특히 2016년에 개정된 WHO 혈액종양 진단기준에 따라 혈액종양을 구분하여 집필했다. 박상규 교수는 "혈액학 최신 지식들은 혈액학을 전공하는 대한혈액학회의 여러 회원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혈액질환을 접하게 되는 임상의나 의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기초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재철 교수는 "혈액학 분야는 고령화 시대와 아울러 융합의학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연구 및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치료법과 진단기준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또한 21세기 들어 다양한 치료법이 연구개발 되어 림프종, 다발골수종과 같은 혈액암에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Car-T세포치료와 같은 면역세포치료 등의 환자맞춤형 정밀의학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액학은 대학혈액학회에서 2006년 초판을 발간한 이후 혈액학을 전공하는 임상가, 기초연구자, 전공의, 학생들에게 교과서로서 길잡이가 되고 있는 스터디셀러 도서이다.
2018-06-15 10:41:55병·의원

울산대병원, 림프종연구자 모임 울산 첫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2일 원내 강당에서 제24회 CISL(Consortium for Improving Survival of Lymphoma) 연구자모임을 개최했다. CISL은 국내 최대 규모와 권위의 림프종연구회 모임으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모임에는 국내 유수 림프종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해 림프종의 최신 임상연구 개발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4개의 섹션으로 진행된 연구회는 임상연구의 진행사항 보고 및 새로운 임상연구 제안 형태로 진행됐으며, 그 동안 진행된 림프종 임상연구의 결과 및 제안된 임상연구의 시사점 등을 바탕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부딪히는 여러 사항에 토론했다. CISL 연구자 모임의 서철원 회장(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은 "CISL 림프종 연구자 모임은 2006년 2월부터 시행되어 이번이 24번째 이다. 그 간 많은 임상연구 업적 이루고, 국내 6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림프종 임상연구 협의체"라고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폭넓고 새로운 임상 연구를 공유할 수 있어 의료인은 물론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을 하며 연구회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행사를 준비한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는 "림프종 임상연구 모임을 통해 울산을 포함한 지역 림프종 환자들의 임상연구 참여 기회 확대에 도움과 림프종 완치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09-04 15:17:04병·의원

울산의대 윤치선-조재철, '올해의 교수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의대 올해 교수상에 윤치선 교수와 조재철 교수가 선정됐다. 울산의대는 23일 울산대병원 강당에서 '2016년 의과대학 교수세미나'를 개최하고 성형외과 윤치선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조재철 교수를 올해 교수상에 선정, 시상했다. 윤치선 교수는 8편의 SCI급 논문 발표와 2편의 케이스 리포트를 발표해 평균 인용지수가 가장 높았다. 특히 초미세수술을 이용해 기존 수술법을 변경해 피판을 보다 얇게 거상하는 방법을 발표하며 공여받은 피부조직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용목적의 이차적인 수술을 최소화했다. 또한 당뇨와 같은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의 발을 재건하는데 있어 초미세수술의 유용성도 발표했다. 조재철 교수는 가장 높은 논문 인용지수를 기록해 선정됐다. 조재철 교수가 올해 발표한 연구 중 NK/T 세포 림프종의 면역치료 관련 단백질(PD-1 및 PD-L1)에 대한 국내 다기관연구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연구는 향후 PD-1 및 PD-L1 면역체크포인트 차단기전을 통한 면역항암치료에 대한 치료 방향을 제시해 생존률이 낮은 NK/T 세포 림프종에 대한 기존과 다른 치료접근을 통해 치료 결과 향상이 기대된다. 윤치선 교수와 조재철 교수는 "이번 상이 더욱 연구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과 지역주민들의 건강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수세미나에서는 올해의 교수상 교육 부분에서는 안과학교실이 학생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했다.
2016-11-24 16:04:3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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